미세모 소재 기반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가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비비씨는 시초가(2만7650원) 대비 9.58% 내린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700원) 대비 18.57% 낮은 수준이다.
비비씨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2만7100~3만700원)의 최상단인 3만700원에 확정했다. 지난 9~10일 일반청약에서는 46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7101억원이 모였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테이퍼 소재를 기반으로 미세 칫솔모 제조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 칫솔모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로는 186개 기업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78.5% 수준이다.
비비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310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8%, 492%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억원, 49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