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효성
효성그룹은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티리더스PE를, 차우선협상자로 화이트웨일그룹(WWG)를 선정하고 각 업체에 공식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효성그룹은 "지난 8월 28일 최종 입찰 이후 입찰자 주요 제안 조건들에 대해 2주간 내부 검토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완료했다"라며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입찰 가격, 자금조달 계획, 향후 경영계획 등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거래가격은 효성캐피탈 PBR 1배 수준인 4000억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효성이 희망한 PBR 1.2배 수준인 5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등 외부 상황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은 9월 말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11월 중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효성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 체제 하에서 금융회사 지분을 보유하지 못해 연내 효성캐피탈 매각을 착수했다. 오릭스캐피탈 등에서 효성캐피탈에 관심을 보이며 매각이 흥행했다. 본입찰에 ST리더스PE-새마을금고 컨소시엄, WWG그룹-대신증권이참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