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영삼 산은캐피탈 대표이사
국내 1세대 VC(벤처캐피탈) 투자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KDB캐피탈이 VC투자를 시작한 것은 1984년이다. 미래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다는 일관된 투자가 철학이다.
그 결과 범한퓨어셀(수소연료전지), 이엔드디(미세먼지저감장치) 등 친환경기업, 스마트스터디(‘핑크퐁’제작), 와이팜(5G 부품) 등에 투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은 KDB캐피탈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VC투자 분야다.
지난해 소위 대박을 터뜨린 지노믹트리를 비롯하여 최근 5년 동안 SCM생명과학,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엔지켐생명과학, 아이큐어 등 유수 바이오 벤처기업의 IPO를 지원하였고, 그 외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에이비엘바이오, 중외제약 그룹사 등에도 펀드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하였다.
최근에는 연 VC투자금액이 2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KDB캐피탈 VC투자액은 1843억원이다.
전년 1649억원 대비 11.76%(194억원)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833억원을 투자했다.
KDB캐피탈은 향후 장기간의 투자 노하우와 조직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을 지원하는데 주력한다.
관련산업의 투자성과 등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디지털 시대와 환경친화적 기술을 선도할 유망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초 취임한 전영삼 KDB캐피탈 대표이사는 “KDB캐피탈의 미래비전으로 ‘경제혁신의 leading capital provider’를 제시했다”며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책은행의 자회사로서 국가 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정부정책지원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