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테슬라
테슬라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경우 스탠다드앤푸어스500(S&P500) 지수에 편입할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올 2분기 미 일반회계기준(GAAP) 흑자를 기록할 경우 S&P500 편입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오는 2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는 테슬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을 약 3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양호한 2분기 판매실적, 최근 들어 낮아진 컨센선스 적중률, 사내 메일을 통한 일론 머스크의 2분기 흑자에 대한 자신감 등은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편입할 경우 이에 따른 추종자금은 약 382억달러(한화 약 45조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에 차지하게 될 예상 비중은 약 0.83%”라며 “주식 수로 계산할 경우 2543만주로 이는 유통주식수의 약 17.3%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 시기는 9월 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테슬라와 가장 비슷한 편입 케이스인 트위터(TWTR)의 경우 2018년 4월 25 일 흑자 분기 실적발표, 6월 4일 지수편입 발표, 6월 7일 지수에 편입됐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