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급 대상은 이미 환매가 연기된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와 내년 1월 만기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120억) 등 총 287억원 규모다. 지급일은 오는 14일이다.
원금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펀드 자산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30일까지 지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투자원금의 일정 비율을 수령 조건 등을 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규모는 총 1056억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528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한국투자증권(407억원), 케이프투자증권(149억원), 대신증권(45억원), 하이투자증권(25억원), 한화투자증권(19억원) 순이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