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는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사업자가 제로페이 매출이 상승했다다는 글이 올라와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작성자는 본인 사업장의 연 매출이 22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22억이 모두 제로페이를 통해 결제된다면 수수료는 23만원이지만, 22억이 카드로 결제된다면 수수료는 45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사업장 특정 기간 제로페이 매출이 1100여만원인데, 카드 결제였다면 25만원이었을 결제 수수료가 제로페이로는 2300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가맹점 기준으로 직전년도 매출액이 8억원 이하면 수수료는 0%, 말 그대로 제로다. 8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업장의 경우 0.3%, 12억원 초과 사업장은 0.5%의 수수료를 받는다. 2% 안팎의 수수료를 받는 일반 카드와 비교하면 큰 돈이 절약되는 셈이다.
조기 완판을 이어온 서울사랑상품권 등 지역사랑상품권의 인기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및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제로페이 매출 상승 요인으로 손꼽힌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10%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온라인상에서 가맹점주 분들이 제로페이 가맹을 적극 추천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제로페이는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상생하는 윈-윈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로페이가 언택트 중심의 생활 금융 인프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