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 본점 / 사진= 우리금융지주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방식으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 예정 신주는 4000만주로 우리금융지주가 취득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주식 취득 목적을 "우리은행의 자본확충을 통한 자본적정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라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해 초 우리금융지주 체제 전환 이후 자회사에 대한 첫 대규모 증자로 분류된다.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출이 늘면서 자본확충 필요가 제기됐다. 앞서 지난해 말 15.38%였던 우리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14.77% 수준까지 하락했다.
1조원 규모 증자가 마무리되면 우리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 초중반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