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수 대상은 재무부, 금융시장규제개발청 및 부실채권정리기금(FPL) 소속 임직원으로,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및 장기화로 온라인·언택트 연수와 토론으로 진행하게 됐다.
카자흐스탄 부실채권정리기금(FPL)은 2012년 설립된 기금으로, 은행 부실자산 인수·정리 및 관련 법·정책 제안 등을 통해 은행 재기를 지원한다.
캠코는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교류 및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현지를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언택트로 전환했다.
캠코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법제도와 기업 구조조정 및 개인신용회복 지원, 국·공유재산 개발과 온비드 성공 사례 등 캠코의 핵심역량이 담긴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전수하고 공유한다.
이번 온라인 연수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내 조성된 한국신탁기금이 활용된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1991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관으로, 동구권 국가들과 구 소련국가들의 경제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현지와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양국 관계자들이 카자흐스탄 부실채권시장 발전과 기업 부실채권 정리 방안을 깊이 있게 토론하고, 정책 적용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그간 캠코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카자흐스탄 정부의 기업·가계지원 정책수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캠코는 앞으로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언택트 교류·협력을 확대해, 정부의 신북방정책 실현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협력과 금융한류를 선도해 가겠다”고 전했다.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태국 등 15개국 33개 기관에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 등을 전수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를 통해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부실채권 인수 및 정리 등 효율적 관리 노하우를 공유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