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GS건설은 지난 6일 DMC리버포레자이·파크자이 2곳 단지의 청약을 받았다. 이들 단지는 각각 7.00 대 1, 5.51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전용면적 청약 1순위 마감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DMC 부근에 자이 타운 형성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달 말에 시행하는 정당 계약에서 60%의 완판율이 넘을 경우 DMC는 자이의 또 다른 타운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아파트 브랜드의 ‘타운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자이와 래미안이 현재 업계 TOP티어 브랜드로 불리게 된 것은 반포와 개포에 타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현대건설이 ‘대치 쌍용’ 재건축을 중심으로 각각 ‘르엘 잠실 타운’, ‘디에이치 대치 타운’ 형성을 발표한 것도 이런 배경에 기인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브랜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강남권 랜드마크 확보가 가장 주효했다”며 “요새는 지역 타운화가 더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DMC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들이 높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청약받은 DMC자이 2곳 외에도 DMC금호리첸시아 등이 분양 흥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기 신도시에 창릉지구가 선정된 이후 원흥을 비롯해 주변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며 “DMC는 서울 상암동과도 가까워 오히려 창릉지구보다 훨씬 더 서울 접근성에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