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27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14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현황.
이는 삼성전자(+1.1%), 일본 키옥시아(+9.7%), 미국 웨스턴디지털(12.1%), 마이크론(+6.5%), 인텔(+9.9%) 등 주요 낸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낸드 점유율도 10.7%로 1.1%p 상승한 5위로, 4위 마이크론에 불과 0.5%p 차이로 따라 붙었다. 6위 인텔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9개월여만에 재역전했다.

SK하이닉스 공급처별 낸드플래시 비중. 출처=SK하이닉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낸드 신제품(96단) 공정 전환 과정에서 부진했기에 올해 성장률이 다른 기업 보다 높았다는 분석이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할 128단 낸드를 통해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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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낸드사업에서 30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낸드 영업적자는 1000억원 초반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