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8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 보루네오 칼리만탄지역으로의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스마트시티, 도로, 수자원 관련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프로젝트는 2021년 착공 예정이며, 사업비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비용 1.8배 수준인 40조 원(330억 달러) 규모이다.
권태신 부회장은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양국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고, 올해 1분기 양국 간 교역도 10% 가까이 줄어든 만큼 지난해 10월에 양국 정부가 최종 타결한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조속히 비준·발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태신 부회장은 “5월부터 한국 기업인의 중국 방문시 패스트트랙(신속통로) 특별 방역절차가 실시되고 있는 만큼, 6월 중에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절차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2020년부터 조코 위도도 대통령 2기 정부는 기업하기 위한 좋은 환경 조성,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기업법인세 인하(현 25% → 21~22년 22%, 23년 20%대), 외국인 투자 제한 리스트 폐지→ 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 유연 근로시간 도입, 해고규정 완화 등 노동개혁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옴니버스법 제정을 진행 중이다”라고 소개하고,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에 비해 낮은 한국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하였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