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호세리잘함은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답하는 의미로 마스크 2만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소독제 2000개, 소독용 티슈 300팩 등의 방역물품을 선적해 출항시켜 '보은 마스크 담은 배'로 화제가 된 호위함이다.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 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호위함으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FFX Batch-II급의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해상전의 승패를 가르는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한화시스템은 현재 차기 호위함인 FFX-Ⅲ 함정전투체계를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체계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해군의 수상함, 잠수함 등 80여 척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세계 수준의 첨단 전투체계를 개발 및 양산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산 전투체계 수출이 동남아시아, 중남미 및 중동 등의 국가들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