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2일 열릴 비상경제회의에서 확답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닫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통부에 따르면 이달 1~17일 기준 국내 완성차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9% 줄었다. 같은기간 수출량은 46%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판매 63%를 담당하는 유럽·미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판매망·수요 붕괴'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재고물량 조절을 위해 수출 모델을 중심으로 공장 가동 중단을 실행·검토중이다. 이는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 부품업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완성차·부품사 대표들은 이달초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100조 비상금융조치 외 추가적인 현금 유동성 지원책을 요청했다. 앞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완성차·부품사 업계가 약 33조원의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6월말까지 예정된 승용차 개소세율 70% 한시 인하 조치 외 추가적인 내수 진작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 등 환경규제 유예 등도 요구했다.
성 장관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 송호성닫기

한편 문 대통령은 이르면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여기서 자동차 등 기간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안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