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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표 테마파크 ‘화성 테마파크’ 조성 본격 시동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4-17 00:05 최종수정 : 2020-04-17 06:58

16일 수자원공사와 사업협약...내년 말 본격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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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야심 차게 진출을 선언한 ‘화성 테마파크’ 조성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해당 랜드마크 건설을 위한 별도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됐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1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90%, 신세계건설 10%)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사업자의 지위로 전환한다. 이후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문호리 일원 약 316만㎡에 조성되는 숙박 쇼핑 여가 시설이 집약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계별 개발을 통해 2030년 말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테마파크 사업자로서 글로벌 수준의 테마파크와, 호텔, 쇼핑복합시설, 기타 공동 주택과 공공시설 등을 개발하는 데 참여한다. 이번 사업 협약에 따라 사업 착공을 위한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테마파크인 어드벤처월드와 퍼시픽오딧세이, 스타필드, 호텔, 골프장 등이 먼저 개장하고, 2031년 쥬라지월드와 토이킹덤, 아울렛, 럭셔리호텔 등이 오픈할 예정이다.

화성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화성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그뿐만 아니라 화성 테마파크는 지난해 정용진 부회장이 ‘아시아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선언한 프로젝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현장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국내시장에 국한된 것이 아닌 아시아 랜드마크로,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조성해 국가관광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신세계그룹이 가진 모든 사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화성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정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형 콘텐츠 전개, 관광산업 활성화, 국가발전 방향과 공동보조, 지역과 함께 성장 등 5대 실천방안을 추진했다. 아시아 랜드마크를 넘어 스마트시티의 대표 사례로 남기겠다는 의지다.

특히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프로젝트 전체에 도입에 의지를 보인다. 자율주행 배송, 스마트 무인카트, 태양광발전 등의 최신 정보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신도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은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철학, 인류, 문화, 예술, IT,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의 집단지성도 활용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공적인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그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고의 콘텐츠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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