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58.0%보다 8.2%p 증가해 코로나19 사태 속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은 15일 오전 6시 전국 1만 4330곳 투표소에서 시작돼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2912만 8041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투표율이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6.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62.4%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에 투표가 별도로 진행됐다.
이번 투표율은 오전 7시 2.2%로 시작해 오전 9시 8.0%를 기록했으며, 오전 11시부터는 20대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았지만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오후 1시부터는 지난 총선 대비 11%p 이상 늘어난 급상승세를 보였다.
사전투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투표율 26.69%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992년 14대 71.9%, 1996년 15대 63.9%, 2000년 16대 57.2%, 2004년 17대 60.6%, 2008년 18대 46.1%, 2012년 19대 54.2%, 2016년 20대 58.0%를 기록했다.
개표는 전국 251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 당선은 16일 오전 1~2시, 비례정당 투표 결과는 오전 6~7시 쯤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은 155~178석,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107~130석, 정의당 5~7석, 국민의당 2~4석으로 예측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