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메인스튜디오에 설치된 LGD 투명OLED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MBC 개표방송 '선택2020'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활용한 특별 스튜디오를 꾸밀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투명 OLED는 화면이 유리처럼 투명해 전원이 켜져 있을 때도 패널 뒤 사물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이를 활용한 제품은 지난해 상용화했다.
LG디스플레이와 MBC는 투명 OLED 6대를 메인 스튜디오 내 출연진석 등에 설치하고, 개표 현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화면에 띄워 마치 SF 영화와 같은 이미지를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LG전자의 투명 OLED 사이니지 1대도 야외 별도 스튜디오에 설치돼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 정보를 독특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오창호 TV사업부장 부사장은 “한 차원 높은 디스플레이 기술과 MBC 총선 개표방송과의 만남을 통해 OLED의 무한한 확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