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0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 대강당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미지 확대보기아모레퍼시픽은 20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 대강당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안세홍 대표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및 수익성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 상품 및 독보적 브랜드 지위 구축 △차별화·개인화된 고객 경험 마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전사적 디지털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 매출 5조5801억원, 영업이익 4278억원을 기록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9138억원, 영업이익은 4405억원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 국내 사업은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면세 등 주요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일궜다"며 "해외 사업 또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기꺼이 즐기며, 브랜드 경쟁력의 강화, 고객경험의 향상, 전사적 디지털화의 가속화를 확고하게 실행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차상균 사외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차상균 신임 사외이사는 현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및 원장, 신한금융투자 사외이사로 재직중이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