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직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선택근무제가 국내 기업문화에 아직 정착하지 않은 만큼 참여율을 높이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근무제는 직원들이 노사가 합의한 지침에 따라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절·선택해 업무를 하는 유연근무제다. 수은 노사는 지난달 27일 ‘선택적 근로시간제 노사합의서’를 채택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오전 10시~오후 3시를 공동 근무 시간대로 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직원들 자율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직원들은 주당 40시간의 한 달 환산 근로시간인 140시간 가량을 채우면 되는 것이다.
선택근무제는 자신이 유동적으로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를 피할 수 있어 코로나19 예방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선택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유동적이다”며, “아직 첫 달인 만큼 참여율은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산업은행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해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금융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서도 금융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