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크바드라트가 협업하여 개발한 갤럭시 S20+ 케이스는 버려진 500ml 용량의 플라스틱병 1개로 2개를 제작할 수 있어 단순한 재활용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사용한 물건을 재사용하는 '재활용', 리사이클링(recycling)에서 벗어나 사용 가치가 다한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업사이클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는 업계 최초라는 점과 함께 높이 평가된다.
갤럭시 S20+ 업사이클링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폐플라스틱병을 녹여 성분을 변화시키고 성분을 가공하여 작은 칩 형태로 만드는데 여기서 추출한 실이 케이스를 구성하는 패브릭이 된다.
이 과정이 매립지에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병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소재 공정에 비해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킨다.
특히, 재활용 실 제조 과정이 기존 공정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소비가 낮아 원유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케이스 중 크바드라트와 협업하여 만든 삼성 글로벌 골즈 에디션 판매 금액 일부를 유엔개발계획(UNDP)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하여 일부 국가에서만 살 수 있다.
삼성닷컴을 통해 이 케이스를 살 수 있으며 가격은 회원 가입 시 3만2000원이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스트랩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