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L&C는 6일 ‘엔지니어드 스톤(칸스톤)’ 생산 규모 확대를 발표했다. 세종사업장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 투자 규모는 473억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기존 국내 세종사업장(1개 생산라인)과 캐나다(2개 생산라인)에 가동 중인 생산라인에 추가로 국내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한 것”이라며 “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라인이 완공되면, 현대L&C는 국내에서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연간 110만㎡의 칸스톤 생산이 가능해진다. 기존 ‘세종 칸스톤 제1 생산라인’과 캐나다 공장(온타리오주)의 제1~2 생산라인 제조량까지 포함하면 연간 220만㎡ 규모의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이 가능해진다.
최규환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현대L&C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글로벌 ‘톱3’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확대와 더불어 신규 판로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L&C는 6일 ‘엔지니어드 스톤(칸스톤)’ 생산 규모 확대를 발표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건 외에도 정지선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다양한 계열사 투자를 진행했다.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현대리바트 등이 투자를 발표한 곳이다.
현대리바트는 올해까지 1395억원의 생산 인프라를 투자한다. 그 연장선으로 용인공장 유휴 부지에 제3공장인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가칭)’를 짓고 있다. 이곳은 5개층, 8만5950㎡ 규모로 짓는다. 완공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현대그린푸드는 761억원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푸드센터’를 설립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푸드센터 설립 계획에 첨단 식재 가공 및 제조 시설을 추가 도입하기로 하면서 투자금액이 늘어났다”며 “이를 통해 B2C 케어푸드 사업뿐 아니라 단체급식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 받았다. 해당 투자금은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2018년 신규 가입계정이 전년 대비 40% 급증한 13만개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로 매출 확대와 수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더불어 연 매출 1200억원 달성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