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보다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8년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2019년 경상적인 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DGB금융은 2018년에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을 내며 순이익 40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682억원과 2823억원을 기록하면서 2018년보다 각각 14.5%와 20.2%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의 원화대출은 2018년보다 11.1% 증가 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각각 0.17%p와 0.10%p 개선됐다.
DGB금융은 향후 시장금리가 안정화 되면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DGB금융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은 9.56%로 2018년보다 0.24%p 하락했다.
하지만 DGB금융이 올해 적정 성장과 함께 자본 비율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배당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순이익은 각각 849억원과 276억원을 달성하면서 향후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