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께 열릴 제51기 정기주총부터 주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간 지속해온 주주권익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는 좌석을 기존 2배인 800석으로 늘리는 등 사전대응을 했지만 입장대기만 1시간 넘게 걸리는 등 주주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첨단기업인 삼성전자가 전자투표제 도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질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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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