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10개 사업장, 2조8322억원의 도정 수주 실적을 보였다. 수주 사업장 중 재건축·재개발이8곳, 가로주택정비와 도시환경정비가 각각 1곳이다.
첫 수주 사업장은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건축’이다. 지난해 1월 시공권을 확보한 이 곳은 965가구를 신축으로 짓는다. 공사비용은 2759억원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건설은 주택 외에도 수주 부분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며 “이에 따라 높은 실적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위는 포스코건설이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개 사업장, 2조7452억원을 수주했다. 첫 수주 사업장은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으로 총 공사비용은 3168억원이다.
현대·포스코건설 만큼은 아니지만, 도정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는 건설사는 총 3곳이었다. GS건설(1조6915억원), 롯데건설(1조2038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848억원)이 지난해 도정 수주 금액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그밖에 대림산업(9113억원), 대우건설(8666억원), 호반건설(34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건설사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현황, 단위 : 억원. /자료=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은 6개, 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 5곳, 호반건설은 2곳의 사업장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