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낸 이차전지 산업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LG화학 배터리 사업이 중국 CATL, 미국 테슬라 등 글로벌 경쟁사 보다 주가가 약 47%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했다.
저평가 요인으로는 △배터리 사업부에 성장성이 낮은 소형전지 포함 △폴란드공장 수율 차질과 국내ESS 화재 등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이어 강 연구원은 "저평가 요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오히려 올해를 기점으로 LG화학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CATL을 넘어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폴란드 수율 차질과 국내 ESS 문제는 회복 추세이거나 사태가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이유다.
또한 성장 요인으로는 △폭스바겐 ID3 본격 판매 △GM 등 합작투자를 통한 점유율 확대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공급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 등을 짚었다.
추가적으로 그는 LG화학이 검토하고 있는 배터리사업부 분할과 현대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등이 성사되면 추가적인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