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일 시공사 입찰 마감한 갈현 1구역을 비롯해 오는 18일 한남 하이츠가 시공사를 선정한다. 갈현 1구역의 경우 롯데건설만 단독 입찰, 2번째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졌다.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면서 롯데건설 단독 수주 외에도 컨소시엄 수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다음 주 시공사를 선정하는 한남 하이츠의 경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지난해 말 입찰 취소가 된 한남 3구역에서도 맞붙은 바 있어 시선을 끈다. 지난 2017년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수주전 이후 주요 도시정비사업마다 왕좌 자리를 다투는 현대건설 ‘디에이치’와 GS건설 ‘자이’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그밖에 홍은 13구역, 서초 방배삼익아파트, 은평 신사 1구역 등도 이목이 쏠린다. 현재 조합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자격이 변동 된다면 재차 경쟁이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