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시애틀은 시애틀 5번가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로,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약 20㎞거리(차량 15분)에 있다./ 사진제공= 롯데호텔
롯데호텔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미국계 사모펀드 스톡브리지로부터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F5타워'의 호텔 시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입 금액은 1억7500만달러(약 2040억원)이다.
이번에 인수한 호텔의 별관은 100년 이상 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자르(Beaux-Arts·아카데믹한 고전주의) 스타일의 교회 건축물로 유명한 곳이다.
또 롯데호텔시애틀 본관은 44층 높이의 빌딩 1층부터 16층까지 총 189실 규모이며, 산업디자인계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의 스타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인테리어를 맡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는 미국의 동부와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미국의 국보급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금융기관과의 공동투자로 보다 적은 비용으로 국외 특급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시애틀 오픈으로 미국 지역에 3개(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시애틀, 롯데호텔괌)의 체인호텔을 포함해 전 세계 총 32개(해외 12개, 국내 2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게 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