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리는 차기 회장 후보 회추위 면접에 참석한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위성호 전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면접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요즘 경영이나 경제 상황이 위기라고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성호 전 행장은 올해초까지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인사다. 2016년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지주 회장 경쟁 대열에 올랐지만 선배인 조용병 회장이 되는게 순리라며 중도 사퇴했는데 이번에 리턴 매치로 맞붙게 됐다.
이른바 '남산 3억' 사건 관련해서 올해 6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법률 리스크도 덜었다.
위성호 전 행장이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위성호 전 행장은 "오랜만에 이 건물에 들어서니 역시 푸근하다"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추위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시작으로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순으로 최종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회추위는 이날 오후 1시께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자 1명을 추천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