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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3사, 불황 속 순항…11월 수주 1위 추정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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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9 11:29 최종수정 : 2019-12-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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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업체가 지난달에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조선업 불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1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79만CGT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GT는 선박의 단순한 무게(GT)에 선박의 부가가치와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이다.

국가별로 중국(54만CGT), 일본(11만CGT), 한국(6만CGT)를 수주했다.

다만 여기에는 지난달 22·29일 삼성중공업이 잇따라 따낸 총 2조원 규모의 LNG운반선 수주 실적이 집계돼지 않았다.

조선업 관계자는 "이를 포함할 경우 한국 실적이 중국에 앞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올해 1~11월 글로벌 누적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2006만CGT를 기록하고 있다. S·A급 유조선 발주가 늘었으나 LNG·벌크·초대형선 발주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별 누적 발주량은 한국 712만CGT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708만CGT), 일본(257만CGT), 이탈리아(114만CGT)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LNG선 비중이 38%으로 양·질의 수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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