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21일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경영분석실장, 증권감독국장, 비은행감독국장, 은행감독국장 등을 거쳐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 스마트저축은행장.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현대증권 상근감사위원을 역임했다.
2016년 7월부터는 KTB투자증권 사외이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3월 KT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40년가량 관과 업계를 두루 거친 정 부회장은 폭넓은 인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업계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지난 40여 년간의 경륜을 바탕으로 자본시장과 업계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각오가 돼 있다”며 “산적한 자본시장 과제와 업계현안을 제대로 풀어나가고 업계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금투협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달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제5대 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
회추위는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자격요건 충족 여부와 적격성을 심사한 후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임시총회에서 296개 정회원사가 자율 투표를 진행해 협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금투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