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19일 도쿄에 있는 일본 1위 통신사 NTT도코모와 2위 KDDI 본사를 잇따라 방문해 양사 경영진과 5G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9월20일에는 일본 경제계 초청으로 일본 럭비월드컵 개막식을 참관했다.
이후 9월말경 삼성전자가 KDDI에 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출장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7월에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고자 1주일간 일본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 50주년 기념식 참석을 대신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면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 총수에 오른 후, 임원회의·투자발표 등을 통해 사업비전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전 임직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