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에서는 5G 모델만을 출시한 국내와 달리 LTE 모델만 판매하며 출고가는 현재 미정이나 24만엔(약 264만 8000원) 내외로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일본 현지 2위 통신사 KDDI가 독점으로 11일 갤럭시 폴드 예약 구매를 접수한 뒤 25일 정식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것은 지난 6일 국내 최초 출시 이후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이어지는 것으로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한 자신감으로 아이폰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출시를 통해 일본 내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인다는 포부를 삼성 측은 전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일본 판매용 모델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힌지(경첩) 뒷부분에 써있는 삼성(SAMSUNG) 로고를 지우고 갤럭시(GALAXY) 로고를 새겼다.
이는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50.8%를 기록하고 삼성은 이의 5분의 1 수준인 9.8%를 보이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을 내세우기 보다는 갤럭시 브랜드를 강조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일본 출시 모델, 힌지에 삼성이 아닌 갤럭시가 새겨져 있다/사진=삼성전자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