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여하는 'LG 스타트업 테크페어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 스타트업 테크페어'는 LG 계열사들이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투자 등을 검토하는 행사다. 예를 들어 지난해 행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VR콘텐츠 제작업체 벤타VR에 15억원 지분 투자, AI 영상인식 기술개발업체 알체라와 기술 라이센싱 체결 등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는 AI·빅데이터, AR·VR, 자율주행, 로봇, 소재/부품, 바이오/헬스케어 등 6개 분야 40개 스타트업이 기술 시연을 펼쳤다.
LG는 이번 참가 스타트업 중 유나이티드엑티브, 이해라이프스타일, 고미랩스 등 4개 업체의 제품 사업화를 지원한다.
고미랩스는 반려동물이 혼자서도 놀 수 있도록 공 모양의 AI 로봇을 개발했다. 비햅틱스는 AR·VR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진동 센서가 부착된 웨어러블 촉각 수트를 개발했다.
이밖에 LG는 딥러닝 기반 감정인식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제네시스랩, 자동화 업무 분석 솔루션업체 프로세스 골드 등 4개 업체와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협업 등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