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지속된 주가 부진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낮다고 평가했다. 이에 포스코의 목표주가 2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포스코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8.7% 하락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은 스테인리스(STS)강 판매 부진에 따른 별도 매출액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포스코건설 등 연결법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상반기 원재료 가격 급등 에 따른 롤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대폭 감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계속된 철강업종 시황의 지속적인 부진과 전년 대비 축소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순이익 개선(ROE)과 저금리(COE) 기조 변화에 따른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가 예상된다”며 “4분기 이후 전방 산업의 회복과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은 제품 마진 개선으로 향후 실적 회복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표주가 28만원은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 0.50배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대비 19.4%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