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오늘(20일) 래미안라클래시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강남 상아아파트 2차 주택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679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112가구다.
단지는 다음 달 적용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돼 가장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도 도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지난 6월 상아아파트 2차 주택 재건축 조합은 이 단지 후분양을 사실상 결정했다. 그러나 다음 달 제도 도입 전 분양을 최종 결정했다.
단지는 오는 24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2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다.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도 가을 분양 대전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개나리4차 주택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52~168㎡, 총 499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138가구다.

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도 임박했다. GS건설은 다음 달에 해당 지역 첫 민간 분양 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짓는다.
단지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정부 규제 외에도 과천 구도심과 노후화 된 평촌신도시의 대체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과천 지역 내에서 공급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입지, 제도적 장점이 있다”며 “과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과천 위버필드 청약 결과를 분석하면 과천 내부에서 분양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과천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되기에 매우 유리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단지 외에도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 ‘e편한세상 서며 더 센트럴’ 등이 다음 주에 분양을 시작, 가을 분양 대전에 참여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