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서,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 IoT 등 미래 신기술 및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닫기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사업장 각지에서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이 부회장이 AI와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선행기술의 글로벌 R&D 허브인 '삼성리서치'를 찾은 것은 강도 높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 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세바스찬 승 교수(미 프린스턴大), 위구연 교수(하버드大), 다니엘 리 교수(코넬工大) 등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하는 한편, 글로벌 선진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병행하는 등 AI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부회장은 2018년 경영 활동을 재개한 직후부터 유럽, 북미 등으로 출장을 다니며 글로벌 석학들을 만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상과 미래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핵심인재 영입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