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 1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포인트 감소했으며, 적자를 낸 자산운용사는 절반에 육박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260곳의 2분기 순이익 총합은 2128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12.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0.8% 줄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E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3.3%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무려 24%포인트 하락했다.
회사별로 260개사 가운데 142개사(54.6%)가 흑자, 118개사(45.4%)는 적자를 냈다. 사모운용사의 경우 2분기 186사 중 101사(54.3%)가 적자를 내면서 전체 운용사와 비교했을 때 적자회사 비율이 높았다.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6월말 기준 109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83조4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펀드수탁고가 13.8%(74조5000억원) 늘어난 615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일임계약고는 1.9% 늘어난 47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 수는 6월말 기준 26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32개사 늘었다. 임직원 수는 8794명으로 930명 증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