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합플랫폼 겟차는 지난 7월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구매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556건 중 81%에 해당하는 449건이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를 구입할 예정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셀토스의 출시 가격은 1929~2813만원이다. 기아차의 다른 소형SUV 스토닉(1625~2135만원)보다 비싼 가격에 출시됐다. 셀토스는 소형SUV에 분류되지만 차량 크기 등을 고려하면 준중형SUV에 비견되고 있다.
이를테면 동사 준중형 SUV 스포티지(2342~3171만원)는 지난달 셀토스 출시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겟차는 "셀토스는 체급을 뛰어넘는 공간감과 고급감, 그리고 뛰어난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 안전 및 편의 옵션만 추가한다면 얼마든지 패밀리 SUV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반전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달리 같은달 출시된 현대차 베뉴는 중간트림인 '모던'에 판매 문의가 몰렸다.
지난달 베뉴는 252건의 구매 상담 신청을 받았는데, 이중 61%인 154건이 모던 트림이었다.
겟차 정유철 대표는 "베뉴는 알뜰함을 추구하는 싱글족, 셀토스는 작은 패밀리 SUV가 필요한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 베뉴.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