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의 포스터/사진=오승혁 기자9자료 편집)
한일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의 한국에 대한 핵심 소재 수출 규제와 국내 일본 불매 운동 확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포럼을 취소하지 않고 진행하는 데에 업계는 삼성전자 측이 고객사와의 약속을 우선으로 판단하고 일을 결정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또한, 최근 메모리 비전 2030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선두가 되겠다고 선언한 삼성전자가 이 포럼을 변경 없이 진행하는 것 자체가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풀이 역시 등장한다.
이 포럼은 매년 삼성전자가 주요 국가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로드맵과 신기술을 행사하는 자리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포럼은 올해 4번째로 미국, 중국, 한국에 이어 열리는 자리다. 일본 이후에는 독일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포럼 내용 중에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주요 타깃은 첨단 극자외선(EUV) 공정에 대한 설명이 예정되어 있기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이외에도 최근 시작한 7나노 EUV 공정 제품 출하 소식과 올해 상반기 업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5나노 EUV 공정, 화성 EUV 전용 생산 라인(2020년 본격 가동 예정)에 대한 브리핑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5G, AI, 자동차 전장,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주요 응용분야에 따른 솔루션도 소개한다.
이외에 업계가 주시하는 부분은 일본의 반도체 관련 대기업 임원 등이 참석하는 이 포럼에서 한일 무역 분쟁에 관한 논의가 이어질지에 관한 점이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 사장과 이상현 마케팅팀장(상무) 등이 자리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