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 KT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전체 가입자의 1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0년에는 단말 라인업 경쟁 환경과 네트워크 안정화 등을 통해 5G 가입자 수가 3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T의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22만 명이 순증해 2154만 명으로 올 2분기 말 기준 KT를 통한 5G 가입자 수는 42만 명이다.
KT는 올 연말까지 5G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서고, 내년엔 600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CFO는 "5G 가입자수 증가로 무선매출이 턴어라운드 했고, ARPU가 지난 분기보다 0.8% 성장했다"며 "ARPU는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기지국 설치 현황에 대해 “7월 말까지 구축된 5G 이동통신 기지국 수는 4만 5339개이며, 전국적으로 커버리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비투자(CAPEX)에 대해서는“ KT의 올해 설비투자액 지출 가이던스는 3조 3000억원으로 현재 40% 정도가 집행됐으며 5G 경쟁상황과 시장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올 2분기 매출액 6조 985억원, 영업이익 2882억원, 당기순이익 2030억원을 달성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