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신한금융 상반기 실적발표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신한금융 상반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년 말 대비 신한은행 은행 원화대출 성장률은 4.6%다. 신한은행 원화대출은 21조9230억원이며 이 중 가계 대출은 11조529억원, 기업대출은 10조8701억원이다.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5.3%, 증가했으며 이 중 중소기업 대출 5.7%, 소호대출은 6.7%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은행 원화대출금은 선제적 자산 성장 전략에 기반, 상반기 중 가계, 기업 고른 대출성장을 통해 4.6% 성장을 시현했다"라며 "기업대출은 우량 소호(SOHO) 대출이 6.7%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은 4.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 성장 배경에는 서울시금고 선정으로 3~4조원의 여유자금이 생겨서다. 아이들(IDLE) 머니가 생기는걸 방지하고자 신한은행은 상반기 초저금리로 공격적 대출영업을 진행해 자금을 소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서울시금고 유치로 들어온 자금으로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진행했다"라며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저금리 공격적 영업으로 NIM은 하락했다.
상반기 신한은행 NIM은 2.03%로 1분기대비 0.04%p, 전년동기대비 0.07%p 감소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낮은 금리 가격 경쟁을 하다보니 NIM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며 "KB국민은행은 집토끼를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한 반면 신한은행은 타 은행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접근해 낮은 금리로 접근해야 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에 "2분기 중 은행 NIM은 1.58%로 신 예대율 도입 대비한 선제적 ALM관리로 예수금 조달 확대되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라며 "2분기 중 국외점포를 포함한 은행 연결 NIM은 1.62%로 국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한진 충당금 효과 등으로 깜짝 실적을 내면서 신한은행과 하반기 치열한 리딩뱅크 경쟁이 전망된다.
상반기 신한은행 순이익은 1조2818억원, KB국민은행은 1조3051억원을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