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우정 기아차 전무.
주 전무는 "중국에서 단기실적만 따라가다가 기아차가 가야할 길을 놓지지 않았나 반성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양재본사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와 중국 시장에 대한 중장기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도매)이 14만4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하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전무는 "지금까지 단기적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와 개선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그는 "브랜드 전략 재정립, 딜러망 개선, 판매력 보강 등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재정립과 관련해서는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리딩을 위한 첫 출발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이 큰 변혁의 기로에 놓여있는데 이를 기회로 삼겠다"면서 "중국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