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시대①] KB국민은행, 연금까지 관리해주는 '케이봇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은행들이 자산관리 강화 차원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속속 운영하며 생활 속 금융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모바일 내에서 클릭 한번으로 최적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다는 장점이 있다. 로봇 추천이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은행 별 로보어드바이저를 알아본다.

KB국민은행은 펀드 뿐 아니라 연금까지 최적의 자산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AI기반 '케이봇쌤(KBotSAM)'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봇쌤'의 '쌤(SAM: Safe Asset Management)'은 안전한 누구나 언제든지 편하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스타뱅킹 앱에서 사용 가능한 '케이봇쌤'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해 시간애 구애받지 않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다양한 변수를 분석,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KB국민은행 '케이봇쌤'은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다.

케이봇쌤은 머신러닝 장세분석을 통해 빠르게 투자방향을 선정하고 가입한 이후에는 국내외 시장 국면을 판단, 유망 투자자산을 선정해 제안한다.

'최적 모델포트폴리오'를 도출했더라도 고객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와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산 비중 조절, 투자상품 변경 등 리밸런싱 거래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케이봇쌤은 같은 KB금융그룹 계열사 KB자산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다. 투자성향 뿐 아니라 투자지역, 투자금액, 기존고객의 투자이력 등 다양한 변수를 사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3~7개 추천상품을 제안한다.
다양한 목적을 가진 고객 니즈를 반영, 복수의 포트폴리오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고객이 가입한 모든 포트폴리오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케이봇쌤'의 차별된 점은 퇴직연금을 '복수 포트폴리오'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퇴직연금을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연금 케이봇쌤'은 한 계좌 내에서 안정형, 공격형 둘 중 하나만이 아닌 퇴직연금 내에서 안정형, 공격형을 섞어서 포트폴리오로 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퇴직금은 안정형 포트폴리오로, 매월 적립금은 공격형 포트폴리오로 멀티MP 운용하는 식이다.

멀티 포트폴리오 투자와 함께 포트폴리오와 개별 상품을 조합, 나만의 포트폴리오 운용도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30%, 개별펀드 20%, 정기예금 50% 등 혼합 운용이 가능하다.
영업점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은 고객을 위해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연계하기도 했다.

영업점을 방문하면 전문가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이를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