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17일 무선 이어폰 시장 보고서는 2019년 1분기에 삼성이 점유율 8%를 차지하여 지난해 4분기 점유율 3%에서 약 3배 가량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고 알렸다.
갤럭시 버즈를 갤럭시 S10 기기와 함께 판매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며 1위는 6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애플이라고 알렸다.

△삼성전자 갤럭시 S10 기기의 무선 충전 기능을 활용하여 갤럭시 버즈를 충전하는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지난 분기 대비 40% 성장하여 약 1750만 대 규모를 기록한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이 중 북미 및 유럽 지역이 제일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에어팟 1세대의 흥행에 비해 에어팟 2세대는 진화된 특징을 느끼기 힘들다는 반응 등으로 인해 초기 판매가 기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은 삼성전자에게 기회와 같기 때문에 이번 시기에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이 얼마나 큰 유효타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다음 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의 판도는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무선 이어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의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