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27일 창원공장에 신축될 도장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축공장은 시간 당 60대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한 6만7000 제곱미터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진다.
이는 GM이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법인분리 등으로 불거진 한국 철수설을 잠재우고 산업은행에 약속한 차세대 제품 2종(준중형SUV·CUV) 개발 및 생산 등 대규모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중 신형 SUV는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올 하반기 생산에 돌입해 내년 출시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CUV는 2022년 12월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창원공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선홍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부장,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의원,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