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왼쪽)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사진=르노삼성)
이 자리에서 시뇨라 사장은 부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XM3 유럽 수출 차종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본사 경영진을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국내 출시될 XM3는 르노삼성 부산공장 파업 등 장기화에 따라 수출 물량이 스페인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뇨라 사장은 내수 판매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파업 이슈 등에 따른 품질 불안을 해소하고 르노삼성차의 품질 자신감을 선보이기 위해 SM6 및 QM6의 이달 구매 고객에게 7년/14만km 보증연장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
QM6 LPG 모델의 출시도 최대한 앞당겨 고객의 관점에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온 르노삼성차만의 가치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부산공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르노삼성차가 신뢰받는 것”이라며 “임단협 타결과 수출 물량 확보를 이루더라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국내 고객의 신뢰를 잃은 뒤라면 이는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 한 성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뇨라 사장은 지난 16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면담을, 22일에는 고객 대상 CEO레터를 발송하는 등 시장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한 소통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