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1일자로 김범석 대표이사 단독 체제에서 김범석・고명주・정보람 대표이사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11일 취임과 동시에 김 대표는 투자 관련 전략 기획을 담당하고, 고 대표는 인사를, 정 대표는 핀테크 사업을 각각 전문으로 담당하게 됐다.
지난해 말 쿠팡에 합류한 고 신임 대표는 하나로텔레콤 출신으로 하나로텔레콤과 하이트진로에서 인사와 기업문화 활동 등의 업무를 담당한 HR전문가로 꼽힌다. 2014년 쿠팡에 합류한 정 신임 대표는 수년간 쿠팡 내에서 '로켓페이'와 '쿠팡캐시' 등 핀테크 사업을 기획해 왔다.
이번 각자 대표 전환과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사업이 성장하고 고도화됨에 따라 각 분야에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을 갖춘 인물들이 사업 영역에서 더 빠른 결정을 내리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