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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도권 규제완화 승인...SK하이닉스 "환영"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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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7 10:27 최종수정 : 2019-03-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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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하이닉스 등이 120조를 투자해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이 수도권 규제를 넘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요청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이 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석희닫기이석희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사장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장은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 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FAB)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FAB) 기공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R&D 등에 1조2200억 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한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주도로 SK하이닉스 및 반도체 협력업체 50여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다.

지난달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련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부지를 경기도 용인으로 신청했다. 용인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수도권 제조업 과밀을 막기 위한 규제인 공장총량제를 넘어야 했다.

이에 산업부는 반도체 산업이 수출에 막대한 기여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국가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2월 22일 국토부에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을 요청했고, 이번에 통과된 것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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