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의 더블 폴딩 방식 폴더블폰 모델 모습/사진=레츠고디지털
지난 1월 웨이보를 통해 이중으로 화면이 접히는 더블 폴딩 방식 폴더블폰 모델을 세계 최초로 사전 공개한 샤오미의 제품은 약 110만 원 선으로 측정되었다. 이 가격 그대로 출시된다면 폴더블폰 중 마켓에서 최저가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절반 그리고 화웨이의 1/3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가성비를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폴더블폰의 가격을 이렇게 낮출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인 웨신눠로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쓰일 자금 및 설비를 제공한 샤오미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최근 신청한 웨신눠의 성과 열매를 나눠 먹은 것이다.
샤오미의 가성비 무기에 보이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폴더블폰 시장의 흥망과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웃음이 결정될 것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