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스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에스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7%, 31% 오른 7168억 원과 624억 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주요 아티스트의 역량 강화로 인한 성장을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을 목표로 한 아티스트인 ‘WayV’의 현지화 전략이 아이돌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인 활동에 따른 성장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올해 중국 내 WayV의 활동 확대, NCT의 첫 월드투어 등이 예정돼있다”며 “성장기 아티스트 중심의 활동 확대로 라인업의 공백을 메워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회사의 부진이 본업의 성장세를 희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3분기부터 연결자 회사로 반영되기 시작한 키이스트는 4분기에만 영업 손실 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키이스트는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드라마 제작사로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연간 6~7편의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업의 실적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하고,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