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은 20일 "신보험회계기준은 자본확충 필요성을 높이는 측면이 있으나 금융기관의 레버리지비율을 낮추고 자기자본비율을 상승시킴으로써 복원력이 제고되고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금안보고서에서 "생명보험회사는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비용이 수반되는 점을 감안하여 비용절감 및 이익잉여금 확충 등과 같은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생보사 자본확충 규모를 보면 2017∼2018년중 13개 생명보험회사는 6.3조원의 자본을 추가 조달(올해 9월말 총 자본 88.6조원의 7.1%에 해당)했다. 복원력 지표인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비율)을 2017년에 9.9%포인트, 2018년에 추가로 8.3%포인트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달수단과 비용을 보면 유상증자가 1.5조원으로 총 조달금액의 24.5%이며,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가 4.8조원(각각 3.1조원 및 1.7조원)으로 총 조달금액의 75.5%를 차지했다.
한은은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2018년 평균 발행이자율이 5.22%로 전년(4.38%) 대비 84bp 상승하였고, 후순위채는 2018년 평균 4.91%로 전년(3.85%) 대비 106bp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